불러들이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다시 돌려보내는 일인지도 모른다.오컬트 영화를 보다 보면 인간이 호기심이나 욕망 때문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를 불러내고, 문제가 생기자 다시 봉인하려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일본 영화 《노로이》 역시 그런 이야기다.하지만 무업을 하는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질문은 따로 있었다.“사람이 불러낸 존재가 감당할 수 없는 악한 존재였다면, 인간이 원한다고 다시 쉽게 봉인할 수 있을까?”나는 그렇게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다큐멘터리처럼 시작되는 저주의 기록《노로이》는 고바야시 마사후미라는 초자연 현상 연구자가 남긴 영상 기록을 보여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바야시는 괴이한 현상을 취재하고 기록하는 인물이다.그러던 중 한 여성으로부터 옆집에서 밤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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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8.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