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용했던 물건에는 무엇이 남을까.단순한 손때와 추억만 남는 것일까, 아니면 그 사람이 겪었던 강한 감정과 사연까지 남을 수 있을까.아일랜드 오컬트 영화 《오디티》를 보면서 나는 예전에 상담했던 한 사람의 ‘구두’가 떠올랐다.1. 살해된 쌍둥이 동생, 그리고 물건을 읽는 영매외딴 시골집을 수리하던 다니는 어느 날 밤 낯선 남자 올린의 방문을 받는다.올린은 누군가 이미 집 안에 들어갔다며 자신을 들여보내 달라고 경고하지만, 얼마 뒤 다니는 잔혹하게 살해된다.사람들은 올린을 범인으로 의심한다.1년 후 등장하는 다니의 쌍둥이 언니 다아시는 앞을 보지 못하는 영매이자 기이한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다.다아시에게는 물건을 만지면 그 물건에 얽힌 과거를 감지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녀는 올린의 의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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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7.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