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영화에는 악령이나 귀신을 물리치는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제8일의 밤》은 조금 다르다.처음에는 수천 년 동안 봉인되어 있던 존재가 깨어나는 전형적인 오컬트 영화처럼 보이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면 진짜 두려운 것은 악한 존재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욕망과 집착, 번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무당인 나 역시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하다 보면 외부에서 생긴 문제보다 자신의 마음속에서 놓지 못하는 감정 때문에 오랫동안 괴로워하는 경우를 접한다.그래서 《제8일의 밤》은 내게 단순한 퇴마영화보다 ‘인간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지옥’에 관한 이야기로 다가왔다.1. 《제8일의 밤》 줄거리, 봉인된 존재가 깨어나다아주 오래전, 인간 세상에 고통을 가져오는 존재가 있었다.그 존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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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3.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