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영화를 보다 보면 비슷한 존재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다.무속에서는 악귀라고 표현하는 존재를 천주교 영화에서는 악마나 마귀라고 부르기도 한다.하지만 무당인 내가 보기에는 이 둘을 완전히 같은 존재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두려움을 준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지만, 무속과 천주교가 영적인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영화 《변신》은 바로 이 차이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1. 《변신》 줄거리, 가족의 얼굴을 한 악마《변신》은 김홍선 감독의 2019년 공포·스릴러 영화다.강구와 명주는 세 아이와 함께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다.하지만 이사한 뒤부터 가족들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딸은 어느 날 말한다.“어젯밤에는 아빠가 두 명이었어요.”분명 아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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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5.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