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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신》, 악귀와 악마는 같은 존재일까

오컬트 영화를 보다 보면 비슷한 존재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다.무속에서는 악귀라고 표현하는 존재를 천주교 영화에서는 악마나 마귀라고 부르기도 한다.하지만 무당인 내가 보기에는 이 둘을 완전히 같은 존재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두려움을 준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지만, 무속과 천주교가 영적인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영화 《변신》은 바로 이 차이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1. 《변신》 줄거리, 가족의 얼굴을 한 악마《변신》은 김홍선 감독의 2019년 공포·스릴러 영화다.강구와 명주는 세 아이와 함께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다.하지만 이사한 뒤부터 가족들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딸은 어느 날 말한다.“어젯밤에는 아빠가 두 명이었어요.”분명 아빠의..

카테고리 없음 2026. 9. 15. 22:00
영화 《귀문》, 떠나지 못한 원혼과 한이 머무는 공간

영화 《귀문》을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귀신보다 ‘한 장소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원한’이었다.무당으로 상담을 하다 보면 집안에 비슷한 불행이 반복된다며 찾아오는 분들이 있다. 그 원인이 반드시 영적인 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실제 상담과 굿을 하면서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일을 접했던 경험도 있다.《귀문》을 보면서 오래전 내가 굿을 했던 한 시골집이 떠올랐다.1. 《귀문》 줄거리, 죽은 자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수련원1990년 귀사리의 한 수련원에서 관리인이 투숙객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그 후에도 수련원에서는 의문의 죽음과 실종이 이어지고 결국 건물은 폐쇄된다. 이곳에는 이승과 저승, 과거와 현재가 뒤섞이는 기이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죽은 사람들은 그곳을 떠나지..

카테고리 없음 2026. 9. 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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